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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13 외로운 섬 블로거의 플레이톡 (6)

가끔 블로그가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떠 있는 섬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망망대해에 이렇게 홀로 떠 있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다른 섬들과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기만 하는 느낌.

어제 올블로그를 보다가 미투데이 열풍에 은근슬쩍 마음이 움직였다.
알아보니 역시나 '초대장'이 걸린다. '에이, 됐어-!'하고 돌아서다가
'플레이톡'이란 걸 발견했다. 그냥 가입만 하면 된단다.
가입했다. 정해진 수순처럼 중독됐다.
인간본성이라는 수다기질을 발휘해 인사를 하고 댓글을 달고 이웃신청을 하고
어느새 새벽 2시가 다 되도록 놀다가(?) 멍한 머리로 오늘 아침 출근을 했다.
역시나 업무시간에도 슬며시 들어가게 된다. 무서운 중독성.
옛날 PC통신을 시작할 때와 비슷한 즐거움이다.

선뜻 손을 내밀어 인사하는 것, 알고 보니 꽤 쉬운 일이었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는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졌을까.
많이들 말하는 것처럼 블로그는 어쩐지 조금 무겁기 때문일까.

벌써 얘기가 나오는 것처럼 플레이톡이나 미투데이는 사실 가볍고 얕은 게 맞다.
하지만 모든 인간 관계가 다 깊고 심각할 필요가 없듯
온라인에서도 가볍게 안녕~하고 인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건 나쁘지 않다.
블로그라는 외로운 섬들에 작은 다리가 놓인다한들 섬이 뭍이 되는 건 아니니
우리의 아이덴티티는 안전하지 않은가.

2007/03/13 12:55 2007/03/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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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已经太匆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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