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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월요일

小少談譚/소담한 일'쌍'사 2008/01/15 01:22 by 더블레인
12시가 지났으니 어제가 되어버렸지만,
어쨌든 오늘은 아주 분주한 월요일이었다.

1. 아침으로 먹으려고 가져갔던 곡물 쿠키(?)를 동료에게 강탈당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대범하게, 속으로는 피눈물ㅠ

2. 예정에도 없던 숫자 계산에 머리가 아팠다. 난 역시 산수는 아니야.

3. 본의 아니게 들어온 알바.
   보수는 제법 괜찮은데다 몇번이나 '업무'의 하나로 해온 일이라
   어려울 건 없지만 이거 시간이......밤 새야 되나? 아니면 업무시간에 틈틈히?
   요령부리는 건 자신없는데.
   하면서도 역시 부가 수입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입이 웃고 있다.

4. 점심시간. 어찌어찌하다가 들어간 깔끔한 한정식집.
   메뉴판을 보고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나물 몇 가닥 들어간 비빔밥이 어떻게 팔천 원씩이나.
   잠시 후 나온 밥은 답지 않게 무척 '소박'한 맛이었다.
   곁들이로 나온 재첩국은 소박하다 못해 겸손하기까지한 소금맛이었다.
   조금이라도 재첩맛을 느끼고자 끝까지 마신 나는 결국 모두와 의견을 같이 했다.
   "이건 돈가스 위의 파슬리 같은 거 아닐까요."

5. 주말에 내린 지름신 덕분에 아침/점심/저녁으로 배송상황을 꼬박꼬박 조회해보았으나
   책은 '재고확보중', MP3는 '물품발송전'.
   다시 한번 생각하라는 신의 계시인가.

6. 요즘 코다 쿠미&동방신기의 'Last Angel'에 빠져 있다.
   이 노래는 팬들 중에서도 별로라는 평가가 꽤 나오는 모양인데
   원래가 내 취향은 마이너인지라.
   이 노래는 라이브가 훨씬 좋다. CD-TV 버전을 침흘리며 수십 번은 본 것 같다.
   이번에 겨우 알게 된(정확히는 이름을 외운) 영웅재중이란 멤버,
   섹시하게 생긴 녀석이 목소리까지 섹시하구나. 하핫.

2008/01/15 01:22 2008/01/1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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