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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31 이대 앞 'SWEETROLL' - 봄눈같은 단맛
<왼쪽부터 초콜렛 바나나롤, 녹차 치즈롤, 탄자니아롤>

위의 예쁜이들(?)을 보면 왠지 얘들을 파는 곳도 예쁠 것 같지 않은가.
아닌 게 아니라 SWEET ROLL, 이 가게 정말 예쁘다.

올 여름인가, 퇴근길에 지나가다 눈에 확 띄게 예쁜 가게가 있어서
언제 한번 꼭 들어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왠지 비쌀 것 같은(!) 느낌에 선뜻 들어갈 수는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생소한 '롤케익 전문점'이라는 것이다.

이곳 롤케익은 '일반 롤케익'에 비해 맛이 진하지 않고 깔끔해서 꽤 맛있다.
맛있다는 것도 사실 주관적이긴 하지만 이곳 롤케익의 단맛은
좀 특별한 느낌을 준다.
설탕을 쓰지 않고 자일리톨로 단맛을 낸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봄눈같은 달콤함'이라고 할까.
머릿 속에 '달다'는 느낌이 들기가 무섭게 어느새 그 맛이 스르륵 사라져 버려서
방금 그 맛이 단맛이 맞았나 갸우뚱하게 되는 그런 맛이다.
(내가 지금 소설을 쓰고 있나;)
일반 케익들의 '위험한 단맛'에 비하면 옅디 옅은 맛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맛없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몇 가지밖에 못 먹어봤지만 일단은 탄자니아롤 강추.
'봄눈 단맛'이 (무려 먼 탄자니아에서 왔다는) 다크초콜렛의 '시커먼 맛'과 어우러져
'위험한 단맛'에 지친 혀에 기쁨을 안겨준다.

위치는 이대역 4번 출고 피자헛 쪽으로 나와서 아현역 쪽으로
무작정 걷다보면 나온다.
퇴근길에 보면 혼자 느긋하게 앉아 맛보고 있는 사람도 많더라.
2006/10/31 23:52 2006/10/3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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