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블로그가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떠 있는 섬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망망대해에 이렇게 홀로 떠 있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다른 섬들과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기만 하는 느낌.
어제 올블로그를 보다가 미투데이 열풍에 은근슬쩍 마음이 움직였다.
알아보니 역시나 '초대장'이 걸린다. '에이, 됐어-!'하고 돌아서다가
'플레이톡'이란 걸 발견했다. 그냥 가입만 하면 된단다.
가입했다. 정해진 수순처럼 중독됐다.
인간본성이라는 수다기질을 발휘해 인사를 하고 댓글을 달고 이웃신청을 하고
어느새 새벽 2시가 다 되도록 놀다가(?) 멍한 머리로 오늘 아침 출근을 했다.
역시나 업무시간에도 슬며시 들어가게 된다. 무서운 중독성.
옛날 PC통신을 시작할 때와 비슷한 즐거움이다.
선뜻 손을 내밀어 인사하는 것, 알고 보니 꽤 쉬운 일이었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는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졌을까.
많이들 말하는 것처럼 블로그는 어쩐지 조금 무겁기 때문일까.
벌써 얘기가 나오는 것처럼 플레이톡이나 미투데이는 사실 가볍고 얕은 게 맞다.
하지만 모든 인간 관계가 다 깊고 심각할 필요가 없듯
온라인에서도 가볍게 안녕~하고 인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건 나쁘지 않다.
블로그라는 외로운 섬들에 작은 다리가 놓인다한들 섬이 뭍이 되는 건 아니니
우리의 아이덴티티는 안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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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3 18:04아이고, 감사~ (오늘 가입했는데^^) 플레이톡이 인기는 인기네요.
2007/03/13 18:33플톡!
2007/03/13 21:54중독입니다... -_-;;
컴퓨터 켜자마자 블로그 잠시 들렀다 바로 플톡하러 갑니다. 무서운 중독성!
2007/03/14 00:15플레이톡..에 확실히 중독되신 건가요? ㅋ
2007/04/24 01:21블로그는 그냥 내버려둔 채. ㅋ
헉;;;; 사실은 블로그도 플톡도 통 시간이 없어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액션가면님 댓글도 이제야 보고ㅜㅜ
2007/05/05 23:35